무더운 여름철의 필수 아이템인 선크림 하나 고르는 데 이렇게 고민이 많을 줄 몰랐어요. 예전엔 SPF 숫자만 보고 고르면 끝이었는데, 요즘은 성분 하나하나, 포장재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특히 친환경 선크림은 “나만 잘 쓰면 되는 게 아니라, 바다와 지구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친환경 선크림 비교 후기’, 이왕 바르는 거 피부에도 좋고 환경에도 덜 미안한 선크림이 뭘까 직접 써보며 꼼꼼히 정리해 봤어요. 혹시 여러분도 “어떤 선크림이 진짜 친환경이지?” 고민 중이라면, 오늘 이 후기 하나로 방향이 잡히실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선크림 고르기의 새로운 기준! 함께 살펴보실까요?
왜 이제는 ‘친환경 선크림’인가?
자외선 차단제는 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옥시벤존, 옥티녹세이트 등의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리프 세이프(Reef-safe)’ 또는 친환경 선크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요. 하지만 제품마다 표기 방식, 성분 종류, 인증 여부, 실제 사용감 등이 제각각이라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되는 것이 현실이지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국내외 친환경 선크림 5종을 비교하여, 성분, 효과, 패키지, 재활용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상세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친환경 선크림 비교 후기 – 5종 리뷰
1. 라로슈포제 안뗄리오스 SPF50+ (무기자차, 환경인증 있음)
- 성분 특징: 무기자차 성분(징크옥사이드) 기반, 옥시벤존 및 옥티녹세이트 무함유
- 장점: 백탁 거의 없음, 피부 자극 적음, ‘ECO-FRIENDLY TUBE’ 사용
- 단점: 가격대가 높고 유분감이 약간 있음
- 환경성: 유럽 EWG 인증, 튜브 포장 재활용 가능
👉 총평: 성분과 환경 인증이 명확하며, 실제 사용감도 만족스러워 재구매 의사 있음
2. 닥터브로너스 선스크린 SPF30 (미국 USDA 인증, 생분해 성분)
- 성분 특징: USDA 유기농 인증, 코코넛 오일 베이스, 생분해 가능한 포뮬러
- 장점: 피부에 순하고 바다 오염 성분 업소. 재활용 가능한 금속 튜브
- 단점: 발림성이 뻑뻑하고 백탁 현상 있음
- 환경성: 생분해 가능한 성분 + 100% 재활용 포장
👉 총평: 자연주의 성분과 지속가능성은 우수하나, 메이크업 전 단계로는 부담스러울 수 있음
3. 라곰 선젤 플러스 SPF50+ (국내 친환경 브랜드, 튜브 재활용 가능)
- 성분 특징: 리프세이프 성분 사용, 무기자차 기반
- 장점: 가볍고 산뜻한 젤 타입, 백탁 전혀 없음
- 단점: 장시간 지속력이 다소 약함
- 환경성: 포장재 재활용 가능, 동물실험 없음
👉 총평: 데일리용으로 가볍게 바르기 좋아 출근길이나 실내외 간단한 활동에 적합
4. 아로마티카 오가닉 선크림 SPF50+ (비건 인증, 리사이클 패키지)
- 성분 특징: EWG 그린등급, 비건 인증 성분, 무향료
- 장점: 민감성 피부에도 안심 사용, 튜브 패키지 100% 재활용 가능
- 단점: 다소 뻑뻑한 제형
- 환경성: 제품, 포장 모두 환경 고려 – 플라스틱 최소화, FSC 인증 용기 사용
👉 총평: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브랜드로 민감 피부 사용자에게 강력 추천
5. 비플레인 클린 오션 선스크린 SPF50+ (국내 리프세이프 제품)
- 성분 특징: 무기자차 기반, 해양 생태계 안전성 고려
- 장점: 지속력 뛰어나며 물·땀에 강함
- 단점: 백탁 존재함, 피부에 흡수되기까지 시간 필요
- 환경성: 패키지에 ‘PCR 플라스틱’ 사용 (재생 플라스틱)
👉 총평: 바다로 여행 갈 때 반드시 챙기고 싶은 제품, 환경과 기능을 모두 잡은 선크림
친환경 선크림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기준 정리
기준 항목 | 확인 포인트 |
성분 안전성 | 옥시벤존, 옥티녹세이트 등 해양 오염 유발 성분 무첨가 여부 |
인증 여부 | EWG, USDA, COSMOS, 비건 인증 등 |
패키지 재활용성 | PCR 플라스틱, FSC 인증, 금속 튜브 등 |
사용감 | 백탁, 발림성, 흡수력 등 실제 피부 위 느낌 |
가격 및 용량 | g당 단가, 용량 대비 가성비 고려 |
선크림 사용 팁과 주의점 알아보기
1. 무기자차 vs 유기자차의 차이
-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성분이 피부 위에서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해서 피부에 자극이 적고, 민감성 피부에 추천되지만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어요.
- 유기자차(화학적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발림성과 흡수력은 뛰어나지만 일부 성분이 해양 오염 및 호르몬 교란 유발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2. 재활용 가능한 용기인지 확인
- 선크림의 내용물뿐 아니라 용기까지 친환경적인지 꼭 확인하세요.
- PCR(재활용 플라스틱), 금속 튜브, 유리용기, FSC 인증 종이 박스 등을 사용하는 브랜드는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어요.
3. 해양 활동 전엔 반드시 리프세이프 제품 사용
- 바다 수영, 스노클링, 서핑 등 해양 활동 전에는 반드시 리프세이프(Reef-safe) 마크가 있는 선크림을 사용하세요.
- 옥시벤존, 옥티녹세이트, 옥토크릴렌 등의 화학 성분은 산호초 백화 현상과 해양 생물의 생식 능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이미 많은 국가에서 금지된 바 있어요.
특히 하와이, 팔라우, 태국 일부 지역 등에서는 유해 성분이 포함된 선크림 사용 자체가 불법일 수 있어요.
4. 피부 타입에 따른 제형 선택
- 지성 피부라면 유분감이 적은 젤 타입이나 워터베이스 선크림이 적합하고,
- 건성 피부는 보습력이 있는 로션형 무기자차가 좋아요.
- 민감성 피부는 향료, 알코올, 착색료 무첨가 제품을 선택하고 소량을 먼저 테스트한 뒤 얼굴 전체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5. ‘유통기한’과 ‘개봉 후 사용기간’을 꼭 확인
- 대부분의 선크림은 개봉 후 6~12개월 이내 사용을 권장하며, 유통기한이 지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급격히 감소해요.
- 변질 우려가 있어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해요.
- 특히 친환경 선크림은 방부제나 안정화제가 적게 들어간 경우가 많아 개봉 후 더 빠르게 사용하는 게 좋아요.
6. SPF와 PA 지수, 너무 높을수록 무조건 좋다?
- SPF50+, PA++++는 강력한 차단력을 의미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높은 수치를 매일 사용할 경우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어요.
- 실내 생활이 많은 경우 SPF30, PA+++ 정도로도 충분하며, 외출이나 레저 활동 시에만 고지수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7. 유아 및 어린이용 선크림은 별도로 선택할 것
- 어린이 피부는 성인보다 훨씬 얇고 민감하므로, 전용 무기자차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 특히 무향료, 무착색, 논나노(non-nano) 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며, 삼킬 가능성을 고려해 입 주변에 바를 땐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
선크림 하나로 시작하는 가치소비
친환경 선크림이라고 해서 다 똑같지 않고 나한테 맞는 제품을 찾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한 번 제대로 선택하면 피부도 지구도 함께 좋은 방향이에요. 유해 성분을 피해 가고 포장재도 다시 볼 줄 알고 필요 이상으로 강한 SPF 대신 나에게 맞는 적당한 제품을 골라 쓰는 것, 이런 선택들이 바로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친환경’ 실천일지도 몰라요. 우리, 올여름엔 조금 더 착한 선크림으로 함께 해봐요! 그리고 이 작은 변화가 더 큰 좋은 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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