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dsense.google.com/adsense/u/0/pub-3345784387811108/sites/detail/url=wisdom-25-1.tistory.com
본문 바로가기
친환경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제로 웨이스트 지자체 활동

by wisdom-25-1 2025. 5. 18.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제로 웨이스트 지자체 활동

 

제로 웨이스트가 전 세계적인 환경 보호 흐름으로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실천 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제로 웨이스트 지자체 활동은 친환경 도시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본 글에서는 제로 웨이스트 정책을 주도하는 지자체들의 활동 현황, 주요 사례, 평가, 향후 방향과 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환경 위기 속 ‘제로 웨이스트’의 의미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 문제가 심화되면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란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재사용과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 배출을 없애는 지속 가능한 생활방식을 뜻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이제 개인을 넘어 지자체 단위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각 지자체가 주도하는 제로 웨이스트 지자체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2. 제로 웨이스트 정책의 필요성과 배경

지자체는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 단위로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정책은 쓰레기 감축을 넘어, 순환경제 체계 구축, 지역 고용 창출, 시민 의식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인 대응이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3. 대표적인 국내 지자체 제로 웨이스트 활동 사례

3-1. 서울특별시: 메가시티의 제로 웨이스트 전환 실험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로서 자원 순환과 쓰레기 감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로서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대여, 제로 웨이스트 상점 확산, 친환경 배달 플랫폼 등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지자체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 시범 상권을 지정하여 일회용품을 줄이는 모델을 개발하고 제도 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카페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컵 반납·세척·재사용)을 도입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 마포, 종로 일대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하루 평균 1천 개 이상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성과를 냈습니다. 

3-2. 제주특별자치도: ‘청정 섬’ 브랜드를 강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전략

제주도는 자연생태와 관광 산업을 양축으로 한 지역으로 관광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플라스틱 제로 섬 프로젝트’를 선언하고 관광지와 연계된 제로 웨이스트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항과 항만, 주요 관광지에 리필 스테이션과 다회용 컵 반납소를 설치하고 관광객 대상 캠페인도 활발히 운영 중이며 여행 전 사전 신청을 통해 다회용 컵 세트를 대여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키트’도 보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보호 실천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고 제휴 업장에서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인센티브 기반의 구조를 마련하여 실질적인 시민 및 관광객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3-3. 수원시: 실용성과 교육을 결합한 제로 웨이스트 활동

경기도 수원시는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제로 웨이스트 정책을 통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활동은 ‘리필 스테이션’ 운영으로 공공청사 및 주요 생활권 내에 위치한 리필 스테이션에서는 세제, 샴푸, 주방세제 등 생활필수품을 다회용 용기에 덜어 구매할 수 있으며 시에서는 이를 활용하는 시민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대상 ‘제로 웨이스트 서포터스’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들은 학교나 마을 커뮤니티에서 환경 교육 강사로도 활동합니다. 이외에도 수원시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 우수 기업 인증 제도를 마련하여 기업도 이 흐름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3-4. 전주시: 제로 웨이스트 도시 전환을 위한 선도적 행보

전주시는 음식물 쓰레기 감축, 다회용기 보급, 중고 장터 확대, 플라스틱 프리 공공청사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과 행정,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제로 웨이스트 시민 회의’를 정례화하여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알맹상점 전주점’과 같은 제로 웨이스트 상점을 중심으로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되고 있으며 전통시장과도 연계한 포장재 줄이기 캠페인을 운영 중입니다.

3-5. 고양시: 공유경제와 연계한 자원순환 도시 모델

경기도 고양시는 공유경제와 결합한 제로 웨이스트 전략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공유 주방’, ‘공유 세탁소’, ‘공동 리필존’ 등 지역 내 커뮤니티 공간을 공유자원으로 활용하여 자원낭비를 줄이는 모델을 적용하고 있으며 특히 주거 밀집 지역에 무인 다회용기 반납 기계를 설치하여 편의성과 실천율을 동시에 높였습니다.

이외에도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환경 콘텐츠 공모전과 제로 웨이스트 문화예술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4. 지자체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4-1. 제도화와 조례 제정

일부 지자체는 ‘자원순환 도시 조례’나 ‘일회용품 줄이기 조례’를 제정해 실천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4-2. 민관 협력 구조 구축

시민단체, 지역 기업, 교육기관 등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으므로 민관 협력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4-3. 시민 참여 플랫폼 개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천을 공유하거나 포인트를 적립하는 형태의 서비스는 제로 웨이스트 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5. 앞으로의 과제와 개선방향

5-1. 예산 및 인력 부족

지속적인 정책 수행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과 전문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지자체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5-2. 인프라 확충

리필 스테이션, 제로 웨이스트 상점 등의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며  이러한 인프라 확충 없이는 시민 실천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5-3. 지속 가능한 참여 구조 마련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장기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참여 구조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실천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주민 스스로 운영하는 커뮤니티 활동이 이에 해당합니다.

6.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노력 

제로 웨이스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특히 제로 웨이스트 지자체 활동은 지역 사회가 주도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책 설계, 시민 참여, 인프라 구축, 교육 강화 등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한국 사회는 친환경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향후에는 제로 웨이스트 정책이 단기 실적 중심이 아닌,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문화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자체의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이 계속되길 기대해 봅니다.